외환은행을 인수한 미국계 투자펀드인 론스타가 한국을 자사의 '아시아 허브(Hub)'로 결정했다.론스타 코리아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를 계기로 한국 금융산업발전에 장기적으로 기여하고 한국내 활동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론스타는 자사의 아시아지역 투자결정, 인력관리, 정보기술 관리, 회계·재무분야에서 한국을 중심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금명간 서울에 아시아 본부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는 우선 아시아지역내 투자결정과 관련,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 지역의 투자결정을 한국에서 관장하고 론스타의 중국투자 관련 본부를 한국에 두며 아시아지역 투자와 관련한 정기회의를 한국에서 갖기로 했다.
또 아시아 지역내 모든 인력관리를 한국사무소가 관장하며, 전문인력 교육을 한국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론스타측은 한국을 아시아허브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요청과 운용상의 이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한편 론스타는 곧 경영권을 인수할 외환은행을 한국 최고의 은행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세부 경영개선 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론스타는 특히 외환은행을 무역금융 분야에서 세계 선두그룹에 올려놓기 위해 여신문화 개선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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