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방송작가이자 원로 극작가인 이용찬(李容燦)씨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일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경기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1956년 국립극장이 공모한 장막 희곡 공모에 '가족'이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가족' 이후 '양의원', '회중시계', '흔들리는 의자' 등의 작품들을 발표했고, KBS 라디오 드라마 '빗나간 청춘'과 TV 드라마 '한중록', 그리고 영화 '주홍스커트' 등 수십 편의 방송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유족으로는 이인재 MBC 미술부장, 이선재 KBS 워싱턴 특파원, 이현재 한국NCR 이사, 이희재 숙명여대 도서관장 등 3남 1녀를 두고 있다. 발인은 10월1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장. (031)902―3899.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