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만남을 소중하게 키워 가겠습니다."일본의 민간단체가 태풍 매미의 피해가 컸던 한국을 찾아 현해탄 사이의 '이웃사촌' 사랑을 실천했다.
마산청년회의소(JC)와 33년째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이바라기(茨木)JC 회원 및 '2003 뷰티 이바라기' 미인 5명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한일친선교류단이 27일 경남 마산을 찾아 수재민 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 한일친선교류단에는 '2003 미스경남' 5명도 함께 참석해 뷰티 이바라기 미인들과 손을 맞잡고 끈끈한 유대와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일친선교류단은 이날 오전 지역 언론사를 찾아 한일친선교류단 명의로 수재민돕기 성금을 전달했으며 오후에는 어린이보호시설인 마산시 산호동 애육원을 찾아 43명의 원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간식을 함께 나누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미스경남 진 박은진(22)양과 뷰티 이바라기 요시다 아키코(吉田 亞希子·22)양 등 한·일 두 나라 10명의 미인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청소를 한 뒤 원생들의 간식을 직접 챙겨 원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양국 미인들은 이날 저녁 창원의 한 호텔에서 정식 교류회를 갖고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와 봉사활동 등을 갖기로 약속했으며 마산JC가 주최한 만찬에 나란히 참가해 게임과 노래자랑 등으로 우정을 다졌다.
/마산=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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