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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이런 주식 샀다

입력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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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갑부이자 투자 귀재로 평가를 받고 있는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더웨이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구에 따라 주요 투자 종목 5가지를 공개하자 이들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그의 가치 투자 스타일에 대한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버핏은 경쟁사들의 추격 매수와 투자자들의 따라하기 등 모방 투자를 우려해 투자 종목 공시를 거부했으나 "예외를 둘 수 없다"는 SEC의 방침에 따라 종목을 공개했다.헤더웨이가 1%이상 지분을 갖고있는 주식은 통신업체 레벨3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서비스 업체인 HCA, 전기·천연가스업체인 듀크에너지, 지불서비스 대행사 퍼스트데이터, 기록·정보 관리 서비스업체 아이언 마운틴 등 5개 종목. 이들 기업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자산가치가 높으며 현금이 풍부하고 인수합병(M&A) 등 기업활동이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 종목 가운데 코카콜라의 주가수익비율(PER) 20.99보다 PER가 낮은 종목이 3개나 됐다. 버핏은 순익으로 따지는 수익비율은 물론 매출액 성장률도 동시에 고려해 저평가 종목을 골랐다.

또 자기자본수익률(ROE)과 같은 수익성지표보다는 현금과 자산가치 등 기업 자체의 활동력을 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총현금흐름(Total Cash per Share)의 경우 3개 종목이 코카콜라를 앞질렀고 4개 종목은 주당 자산가치(자기자본가치를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 항목에서 코카콜라보다 높았다. 특히 이들 5개 종목은 1년 이내에 최소한 한 건 이상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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