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반장 김수남 중수3과장)은 26일 28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혐의 등으로 전 삼익건설 대표 이창수(61)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또 하도급 업체와의 계약금 과대계상 등 방법으로 83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47억원을 횡령하는 등 회사에 96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최고액인 1만원권의 수명이 평균 54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OECD 회원국의 화폐 유통 수명 현황'에 따르면 1만원권의 수명은 54개월로 각각 24개월에 불과한 1,000원권과 5,000원권에 비해 30개월이 길었다. 미국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20달러짜리 지폐는 수명이 24개월이고 50달러짜리는 60개월, 100달러짜리는 102개월로 조사됐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아질수록 사망자 숫자와 전염병 발생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등에 따르면 1990년대 서울과 대구 등 대도시의 기온과 사망자, 전염병 발생 현황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여름철 고온일 발생 빈도가 증가할수록 사망자 숫자와 말라리아 등 전염병의 발생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최고기온 평균이 32.2도로 90년대에 가장 더웠던 1994년 7, 8월 서울의 사망자 숫자(교통사고 제외)는 5,742명으로 월 최고기온 평균이 27.5도였던 93년 7, 8월(4,756명)에 비해 21%나 증가하는 등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일 최고기온과 사망자수는 지역격차도 심했다. 30도 이상일 때 서울은 하루 79.3명이, 35도일 경우 99.5명이 사망했다. 반면 대구의 경우 30도일 때 21.3명, 35도 때 22.4명이 사망해 서울 사망자수의 24.4%에 불과했다.
공군은 지난 19일 공중기동훈련 도중 충북 영동군 산속에 추락한 공군 8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2대의 추락은 조종사들이 시계비행을 하다 산과 충돌해 빚어진 조종사 과실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기상악화로 사고지역의 시계가 10m 정도였던 상황에서 고 이한기 소령과 고 김태호 대위가 정상 편대대형을 유지하면서 시계비행을 위해 강하하던 중 해발 1,111m 황악산 8부 능선(930m)에 충돌했다는 것이다. 사고 직전 관제탑과 조종사와의 교신 내용에는 "9,500피트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5,500피트로 강하하겠다. 구름 아래로 가서 시계 비행하겠다"는 말이 기록돼 있었다.
건설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해온 서울-괌 정기 국제여객노선의 폐지 신청을 승인, 30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서울-괌 노선 운항이 폐지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괌 노선은 대한항공만 주 7회 운항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괌 지역 관광수요가 감소, 올 들어 탑승률이 50%대로 떨어지자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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