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신창원(36)씨가 자신이 강간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긴 책을 펴낸 저자 앞으로 최근 항의편지를 보낸 것으로 26일 밝혀졌다.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신씨는 최근 '교도소 사람들'의 저자인 이순길(전 법무부 교정국장) 동국대 교수에게 편지를 보내 "책 내용 중 '신창원이 강도강간 치사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복역중이었다'는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신씨의 혐의는 강도치사죄였다.
신씨는 "독자들은 내가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징역형을 받은 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마음을 추스렸지만 처음에는 심한 분노속에 살아야 했다"고 섭섭함을 털어놓았다. 신씨는 "한번 자세하게 검토를 해 보시고 바로 조치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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