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이 사상 최초로 1,8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6일 서울 KOTRA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진흥확대회의에서 "올해 우리나라 수출이 사상 최초로 1,800억달러를 돌파, 종전 최고였던 2000년 1,723억달러를 경신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윤 장관은 "이는 올해 초 예상했던 1,75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며, 무역수지 흑자도 목표치인 80억달러를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출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1,323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000년 1,723억달러를 기록한 뒤 이후 소폭 감소해 2000년 1,504억달러, 지난해 1,625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환율절상,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는 수출호조세가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환율, 설비투자 감소에 따른 공급능력 부족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했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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