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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이대로는 못간다"/내일 노르웨이전 첫골·첫승 총공세 北도 스웨덴에 패배해 8강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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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이대로는 못간다"/내일 노르웨이전 첫골·첫승 총공세 北도 스웨덴에 패배해 8강 먹구름

입력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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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벼랑 끝에 몰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후회없는 한판 승부를 위해 총공세에 나선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각) 오전 1시45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스타디움에서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와 2003 미국여자월드컵 B조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2패의 한국도, 1승1패의 노르웨이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한국은 브라질(0―3패)과 프랑스(0―1패)에게 잇따라 고배를 마셔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브라질(2승)이 프랑스(1승1패)를 꺾는다는 전제하에 노르웨이에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골득실차로 8강에 오르는 실낱 같은 희망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험난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인 노르웨이는 파워 조직력 개인기 등 모든 면에서 한국보다 한 수 위이다. 노르웨이는 또 한국을 이기더라도 골득실로 8강 진출 티켓을 다퉈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 톱인 멜그렌과 페테르손을 앞세워 다득점을 노릴 것이 분명하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 이번 경기에 자존심을 걸고 있다. 사상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빈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각오 아래 반드시 첫 골과 첫 승을 올리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를 위해 수비를 두텁게 한 뒤 기습 공격을 노리던 기존 전술에서 탈피, 전원 공격 전원 수비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안종관 감독은 "노르웨이도 브라질에 1―4로 대패할 때 여러가지 허점을 보였다. 상대가 제공권이 좋은 만큼 짧은 패스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도 스웨덴에 일격을 당해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북한은 26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대회 A조예선 2차전에서 스웨덴의 파워축구에 밀려 0―1로 패했다. 스웨덴과 나란히 1승1패가 된 북한은 29일 오전 4시45분 세계 최강 미국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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