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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

입력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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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 숙제 안하믄 우얄라꼬 민현숙 외 지음. '싸게 싸게 떤져'(충청도 편), '아따, 거시기가 겁나게 거시기하네'(전라도 편), '고저, 날래 머리 넘겨 차기로 한 알 넣으시라요'(북한 편) 등 각 지방 사투리로 쓴 재치있고 정겨운 생활동화 9편. 사투리에 낯선 아이들을 위해 동화마다 사투리 사전을 붙였다. 초등 전학년. 배동바지 7,500원.■ 콩 히라야마 카주코 글·그림. 작은 콩 한 알이 싹을 틔워 자라고 또 다른 콩을 맺는 과정을 정교하고 사실적인 형태와 색감으로 표현한 관찰 그림책. 특히 각기 다른 꼬투리 안에 들어있는 콩알은 엄마 품에 잠자고 있는 아기처럼 보인다. 읽고 나면 아이들이 콩을 심어보자고 조를 것 같다. 3∼8세. 한림출판사 7,500원.

■ 자전거 도둑 미르얌 프레슬러 지음, 유수진 옮김.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에 어른들은 얼마나 귀를 기울일까. 니켈은 자전거를 꼭 갖고 싶지만, 엄마는 나중에 사준다고 말할 뿐이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니켈은 우연히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자전거를 훔치게 되는데… 섬세한 심리 묘사와 정확하고 다채로운 상황 전개가 돋보이는 동화. 초등 저학년. 푸른나무 7,000원.

■ 내가 정말 사자일까 이상희 글·유경순 그림. 귀여운 아기사자 자람이가 고민한다. 나는 왜 아빠를 닮지 않았을까. 멋진 갈기도 없고. 어쩌면 난 사자가 아닐지도 몰라. 진짜 아빠를 찾아 나선 자람이는 아기양과 병아리, 올챙이, 애벌레를 차례로 만나면서 어른이 되면 모습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연스런 이야기에 시원한 그림이 어우러졌다. 3세 이상. 베틀북 7,500원.

■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안느 에르보 글·그림, 양진희 옮김.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일만 하던 꼬박꼬박 아저씨가 꼬마 괴물 빼죽이를 따라 모험의 길에 나선다. 마녀의 집에서 훔친 이야기 실을 따라 가며 둘은 신기한 일들을 겪는다. 상상력 넘치는 줄거리와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이 멋지다. 취학전∼초등 3학년. 교학사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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