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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증가율 크게 둔화/ 8월 모두 341만명… 1.98%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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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 증가율 크게 둔화/ 8월 모두 341만명… 1.98% 증가 그쳐

입력
2003.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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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불량자가 8월말 현재 341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경신했으나 증가율은 1.98%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2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 수는 7월보다 6만6,254명(1.98%)이 늘어난 341만2,524명으로 또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자 수가 212만3,734명으로 7월에 비해 5만3,690명이 늘어 전체 신용불량자 증가를 주도했다. 그러나 8월의 증가율은 올해 월평균 증가율 3.47%를 크게 밑돌면서 지난해 11월(1.77%) 이후 9개월 만에 월별 증가율 가운데 가장 낮았다. 이 같은 증가세 둔화는 금융권의 부실자산 매각이나 대환대출 확대, 적극적인 연체관리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의 경우 전월보다 0.94% 줄었으나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한 가운데 30대 증가율이 2.31%로 가장 높았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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