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26·사진)이 미국과 일본의 톱 가수들과 함께 개도국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선 노래를 발표한다.박정현이 참여할 노래는 '보이스 오브 러브'. 일본의 거물 프로듀서인 이마이 료스케의 지휘로 미국 흑인 여성 듀엣 TLC와 일본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 등 10여개 팀이 함께 부른다.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 덴츠와 모바일 기업 보다폰이 후원하며 1960년대 초 사카모토 큐가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했던 '스키야키'를 원곡으로 각 참여 가수들이 자신이 부를 부분을 만들어 붙인 독특한 구성이다.
'보이스 오브 러브'는 4가지 버전이 담긴 싱글 음반으로 12월10일 일본에서 발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아동개발 원조 단체인 '플랜'에 기부된다. 박정현 측은 내년 1월 일본대중문화가 개방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음반을 발매하고, 한국 내 수익금은 플랜 한국 지부에 전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박정현은 참여 가수들과의 공식 기자회견을 위해 28일 일본으로 떠난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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