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李承燁·27)이 올 시즌 127경기 만에 55호 홈런을 쏘아올려 국내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 및 아시아 최다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B16면이승엽은 25일 기아와의 광주 원정경기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진우의 제4구를 때려 비거리 120m짜리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이승엽은 이로써 자신이 1999년 9월30일 해태와의 광주경기와 지난 21일 대구 LG전에서 세운 종전 시즌 최다인 54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시즌 55홈런기록은 일본프로야구의 왕정치, 알렉스 카브레라, 터피 로즈 등 3명이 갖고 있으며, 이승엽이 시즌 종료까지 남은 6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면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광주=최형철기자 hc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