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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세리 "소렌스탐 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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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세리 "소렌스탐 섰거라"

입력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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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부터 넘어라.'박세리(26·CJ)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클랜드의 컬럼비아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한다. 2주만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 복귀다.

그에게는 두가지 과제가 어깨에 걸렸다. 눈앞의 과제는 다승과 상금 1위를 달리는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다. 박세리는 현재 시즌 3승에 상금 125만 달러로 시즌 4승과 151만달러의 상금을 챙긴 소렌스탐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서고 상금은 18만달러를 보태 소렌스탐의 턱밑까지 치고 올라가게 된다.

멀리 보면 2주 동안의 강도높은 체력강화 훈련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경기 내용을 펼쳐 오는 10월23일 국내 성대결(SBS최강전)의 성공 가능성 여부를 가늠해 보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다행히 대회본부가 25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이 박세리의 무거운 어깨를 덜어주고 있다. 박세리는 27일 오전 3시40분 올 시즌 우승이 없는 헤더 보위(28), 나탈리 걸비스(20·이상 미국)와 한조로 출발한다. 자신만의 경기스타일에 집중할 수 있는 더 없는 기회다.

'12월의 신부'가 될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크리스티 커(미국),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등 비교적 편안한 파트너를 만나 시즌 3승을 향해 순항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고국 나들이를 가졌던 박지은(24·나이키골프)은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 노장 벳시 킹(미국) 등과 경기를 펼치고 2000년 챔프 김미현(26·KTF)은 도티 페퍼(미국) 등과 함께 3년만의 정상 탈환과 시즌 첫 승의 갈증 해소에 도전한다. 이밖에 미셸위(14·한국명 위성미)는 스테파니 로든, 베스 베이더(이상 미국) 등과 한 조로 편성, 올 시즌 5번째 LPGA 컷 통과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한편 디펜딩챔피언인 소렌스탐은 신인왕 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투어 통산 33승의 백전노장 베스 대니얼(미국)과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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