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재건축 시장 대책' 발표 후 강남권 40평형 이상 대형 평형 아파트 상승세가 본격화하고 있다.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권 40평형대 이상 대형 평형 아파트는 9·5대책 후 3.04%, 분양권은 3.60%의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상승률은 1.44%, 분양권 상승률은 1.61%로 강남권의 대형 평형이 서울 전체의 아파트와 분양권 가격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 미만 0.64%, 20평형대 2.34%, 30평형대 1.92%, 40평형대 3.68%, 50평형대 이상은 3.88%로 대형 평형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72평형의 경우 이 달초 18억원이었던 상한가가 19억원으로 상승했다. 서초동 가든스위트 72평형도 9억8,000만원에서 12억원 대로 매도 호가가 뛰었다.
강남권 아파트 분양권 상승률도 20평형대 미만 0.38%, 20평형대 1.05%, 30평형대 2.03%, 40평형대 4.65%, 50평형대 2.94%로 대형 평형의 상승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평당 1,000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최근 분양된 '유림 노르웨이숲'은 평당 분양가가 600만∼900만원대로 인근 매매 시세(평당 550만∼600만원 대)를 훨씬 넘어섰다. 특히 101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평당 998만원으로 책정돼 대구지역 '평당 1,00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부산에서도 올 초 63평형짜리 아파트가 평당 833만원에 분양돼 부산지역 일반아파트 시장에 '평당 8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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