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HD(고화질)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채널이 생긴다.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29일 HD 전용채널 'Sky HD'를 개국,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위성 HD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위성 HD 전용수신기(55만원 가량)를 구입하고 위성방송 패키지 시청료와 별도로 월 2만원의 시청료를 내면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고화질, 고음질의 HD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된다. 스카이라이프는 연내에 위성 HD 전용수신기를 업그레이드해 지상파 디지털TV 셋톱박스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도 각 지역의 KBS MBC SBS(지역민방) 등 지상파 HD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y HD'는 HD로 제작된 국내외 영화와 일본 NHK의 'Space Millenium' 등 HD 다큐멘터리 및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방송한다. 또 개국 특집으로 '한국의 사계'(10월3일 오후6시30분, 5일 오전7시)를 내보내고, 향후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29일부터 고객센터(1588―3002)와 전국 영업점에서 채널 가입 신청을 받는다. 초기 가입자에게는 연말까지 무료 시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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