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닷컴 마케팅이 만난다.인터넷기업 네오위즈는 10월1일부터 커뮤니티 사이트 ‘세이클럽’(www.sayclub.com)을 통해 성유리 공유 등이 출연하는 인터넷 드라마 ‘내방네방’을 서비스한다.
‘내방네방’은 현실과 가상세계의 4개의 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색다른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3부작 드라마. 편당 5~10분씩 총 30분 분량이다.
1ㆍ2편 ‘402호 이야기’에는 남녀가 같은 방을 하루씩 나눠쓰는 이상한 동거 이야기로, 영화 ‘올드보이’의 강혜정과 SK텔레콤 ‘준’ 광고로 얼굴을 알린 모델 마르코가 주연을 맡았다.
3ㆍ4편 ‘김성준, 이유정을 만나다’는 첫사랑 유정(성유리)을 잊지 못해 똑 같은 이름의 여자만 좋아하는 성준(공유)의 옆집에 유정이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인터넷 ‘홈피’를 통한 남녀의 만남을 그린 5편 ‘Do You Belive Forever Love?’에서는 연출자인 용이 감독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영화배우 윤지혜와 호흡을 맞춘다.
‘내방네방’은 TTL 광고로 유명한 CF 감독 박명천씨가 총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1ㆍ2편은 KT 라네즈 등 광고를 제작한 정한솔 감독, 3ㆍ4편은 단편영화 ‘Commitment Phobia’로 국제 독립영화제 등에서 수상한 백동훈 감독, 5편은 CF 감독 출신으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개봉(10월)을 앞두고 있는 용이 감독이 각각 연출을 맡았다.
세이클럽과 10월1일 오픈하는 ‘내방네방’(www.4bang4bang.com) 사이트에서 1주일에 한 편씩 선보인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드라마 서비스에 맞춰 주인공들의 홈피를 개설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닷컴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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