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혼수가전 시장은 내수부진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9,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가전 업체들과 테크노마트 등 유통업체의 판촉 경쟁도 그만큼 뜨겁다.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디지털 웨딩 프로포즈' 행사에서 300만원 이상 구입자는 행남자기 홈세트, 500만원 이상은 코렐 홈세트, 700만원 이상은 삼성케녹스 디지털카메라, 1,000만원 이상은 신라호텔 1박2일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 하우젠 드럼세탁기 구입시 컬러도어 무료교환권을 제공하고 하우젠 김치냉장고 신모델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타파웨어' 김치통도 증정한다.
LG전자도 '웨딩 페스티벌'을 열고 2개 이상의 가전제품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구입가격이 600만원 이상인 경우 디지털카메라, 500만원 이상은 코렐 백합 홈세트, 300만원 이상은 밀폐용기세트를 나눠주고 있다. 또 이벤트 참여 고객 중 3쌍을 추첨해 태국 방콕, 파타야 무료여행권, 300명에게 해외여행 50만원 할인권도 지급한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다음달 말까지 혼수가전 3개 품목 4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김치냉장고, 2개 품목 250만원 이상은 DVD콤보, 2개 품목 150만원 이상은 청소기를 각각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국내 최대의 복합가전 유통업체인 테크노마트도 28일까지 '가을 혼수 감사 대축제' 이벤트를 열고 가격대별 혼수패키지 전시회, 김치냉장고 특가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따로 구입할 때보다 15∼30%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혼수패키지는 알뜰세트(300만원대), 실속세트(500만원대), 품격세트(700만원대) 등 세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패키지에 따라 가습기, 공기청정기, 식기건조기 등이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300만원대 패키지의 경우 40인치 TV(LG RN-39NZ40H), 524㏄ 냉장고(대우 FR-B522CQ), 7.5㎏ 세탁기(LG WD-956RD), 홈시어터(삼성 HT-DM140), 청소기(삼성 VC-N820T), 전자레인지(LG M-M209EC), 3구 가스렌지(동양매직 GRA-30S7D), 10인용 전기밥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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