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 탄천에서 서울시 한강 합류지점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26일 개통된다.서울 송파구는 분당구 구미동에서 서울 청담대교 남단 부근까지 24.4㎞에 이르는 탄천 자전거도로 송파구간 연결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26일 문정동 광평교 하단에서 자전거도로 개통기념식을 갖는다. 자전거도로가 개통되면 분당에서 탄천을 따라 한강둔치까지 자전거를 타고 1시간10분(시속 20㎞ 기준)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송파구간은 인공 갈대숲 등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문정2동 올림픽훼미리아파트에서 자전거도로까지 탄천 제방도로에서 연결되는 폭 3m, 길이 114m의 진입 램프와 양재천에서 탄천을 잇는 폭 3m, 길이 78m의 세월교(洗月橋)도 새롭게 설치됐다. 또 진입로 3곳을 비롯해 밤에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호박등과 등의자, 태양열 가로등을 갖춘 쉼터 4곳과 광장 2곳도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탄천 자전거도로는 천연기념물 제205호 노랑부리저어새 및 황새,청둥오리 등 조류와 각종 육상·수생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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