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동산 특집/"강남 대신…" 판교신도시 어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동산 특집/"강남 대신…" 판교신도시 어때

입력
2003.09.25 00:00
0 0

최근 2년여 동안 논란을 빚어온 판교신도시의 사업주체 및 방식을 놓고 공동사업 시행자(토공, 주공, 경기도, 성남시)간에 합의가 이뤄져 판교개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특히 강남 초과 수요를 판교신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우수 교육시설 등을 확충하고 중대형 평형 규모를 더욱 늘릴 방침이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높다. 건교부는 10월말까지 판교신도시의 개발계획을 확정한뒤 연내 보상을 거쳐 2005년 상반기 분양, 2007년말 입주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판교신도시는 수도권 최대 녹지율(35%)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데다 서울 강남 생활권이어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어떻게 개발되나

판교에 들어서는 주택 2만9,700가구 중 공동주택은 2만6,814가구.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동쪽 동판교 지역에 1만7,773가구, 판교 IC 서쪽 서판교 지역에 9,041가구가 들어선다. 동판교 지역은 용적률 150∼180%를 적용, 중·고층으로 배치하고 서판교 지역은 용적률 80∼120%의 중저층으로 각각 개발된다. 규모별로는 국민임대주택 6,000가구를 포함해 소형(18평이하) 평형 9,500가구가 들어선다. 중소형 평형(18∼25.7평) 1만100가구, 중대형 평형(25.7∼40.8평) 5,800가구, 대형 평형(40.8평) 1,000가구가 입주한다. 단독주택도 2만886가구가 지어진다.

교통대책으로는 신분당선(강남-양재-판교-정자역) 전철, 영덕-판교-양재간 고속도로, 판교-분당도로(6차선, 4㎞) 등이 건설된다. 2009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중간 하차역이 적어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14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 현재 45분 정도 걸리는 분당 정자역-강남역은 20분으로 단축된다. 용인시 영덕리에서 서울 서초구 염곡동(헌능로)까지 23.7㎞ 구간을 연결하는 영덕-양재간 도시고속화도로는 4∼6차선 도로로 판교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기전인 200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 추가된 판교-탄천변-헌능로(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는 4차선으로 2008년까지 건설된다. 또 복잡한 구조의 판교 IC 개선과 함께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판교역에 1,000대 규모의 환승주차장이 건립되고 판교역과 분당, 수지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서울까지의 논스톱 광역버스가 도입된다.

이와 함께 판교지구 남측에 외국어고등학교(특목고)를 설립하고, 벤처 단지와 연계한 IT고교 1곳(특성화고)과 자립형 사립고 1곳 등 우수교육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청약자격은 어떻게 되나

2005년 분양되는 판교신도시는 일반 분양아파트 전체 물량의 30%인 6,000가구와 국민임대주택 6,000가구 전량이 지역 우선 공급분으로 배정돼 성남시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지역우선 공급분(일반분양)의 청약자격은 2001년 12월 26일(지구지정일) 이전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까지 성남시에 거주한 청약통장 1순위자다.

나머지 1만4,000가구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 1순위자에게 배정된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전용 15평미만은 월평균 소득 139만원 이하의 성남 거주 무주택세대주, 전용 15평이상은 월소득 195만원이하의 성남거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판교신도시는 경우 청약자격이 제한되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과거 5년간 가구원 가운데 1명이라도 아파트 당첨사실이 없는 경우 무주택 우선공급을 노릴만하다.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2005년 상반기 시범단지 2,000여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수도권 거주자라면 지금 청약통장을 만들어도 2년이 지난 2005년 8월말부터 분양되는 물량에 대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