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이 정부 승인통계가 시작된 이후 최소 규모로 줄어들었다.24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105만3,000㏊보다 3.5%(3만7,000㏊)나 줄어든 101만6,000㏊에 그쳤다.
이는 현행 방식의 표본조사가 시작된 1974년(120만4,000㏊) 이래 최소이며, 벼 재배면적에 대한 정부 통계가 시작된 67년(123만5,000㏊)부터 따져도 역시 가장 적은 규모다.
벼 재배면적은 정부승인 통계로 87년 최대 규모(126만2,000㏊)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96년 104만9,000㏊까지 줄었으며, 그 후 97년 105만2,000㏊ 2001년 108만3,000㏊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급감했다. 이는 정부가 쌀 재고 증가에 따라 생산조정제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재배면적감소를 유도한데 따른 것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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