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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통합신당 출범 반대한다" 61%

입력
2003.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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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불거졌던 신당이 마침내 출범했다. 민주당 신당파가 주축이 된 국민참여통합신당은 19일 김근태 의원을 원내 대표로 선출하고 20일 국회교섭단체 등록을 마쳤다. '노무현당'으로도 불리는 통합신당에 대해서는 여당의 분열로 인한 정국 구심점 상실과 책임정치 실종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진보적 정치 성향을 근거로 모인 정당이라는 점에서 지역주의에 근거한 기존 정당과는 다를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도 있다. 내년 총선에서 통합신당이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어떤 식으로든 정치구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한국일보 사이트(www.hankooki.com)에서는 22일 "통합신당의 출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4일 오후 7시30분 현재 3,125명이 참가한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한다'가 61.4%(1,920명), '찬성한다'가 35.1%(1,098명)로 반대 여론이 두 배 가까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는 내년 총선에서의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3.5%(107명)였다.

/김지영기자 koshaq@hk.co.kr

정책정당 출발점 되길

무엇 때문에 신당을 하는 지는 불분명하지만, 신당이 한국의 정당사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바란다.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정책을 제시하고 입법화하는 정책 정당으로 자리 잡아 보스정치, 계보정치, 금권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에게 희망으로 다가오기를 바란다. 이념과 정책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같은 정당에서 정책으로 경쟁 정당과 겨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신당이 그 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twotwo21

개혁 외피걸친 기회주의

내년 총선이후에 통합신당이 원내 제 1당이 되지 못하면 민주당과 통합하든지 아니면 다른 제 3의 정당을 선택하든지 해서 집권당을 또다시 갈아치우는 정치적 난맥상을 초래하게 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여기서 실종될 것은 원칙과 상식이다. 현실정치를 지배하는 것은 개혁이라는 외피를 걸친 기회주의적 상황논리다. /hhhon

지지국민에 대한 배신

한마디로 배은망덕하다. 전라도민들에게 백배사죄로도 모자라다. 배신감을 느낀다. 한편으론 권노갑씨가 이제까지 해먹은 걸 생각하면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그들의 환멸감도 이해가 간다. 그러나 신당은 개혁보다는 새로운 권력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제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 /peking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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