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벽걸이TV) 2기 라인 양산에 들어갔다.LG전자는 24일 구미공장에서 구본무 그룹 회장과 구자홍 LG전자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 3만5,000대 생산규모의 PDP 2기 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이번 라인 가동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LG전자는 월 3만대 규모의 1기 라인을 포함해 월 6만5,000대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세계 PDP 시장의 18%를 점유하고 있는 LG전자는 내년 하반기 3기 라인(월 7만5,000대 생산규모)까지 가동할 경우 2005년에는 25%의 점유율로 세계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 우남균 사장은 "이번 2기 라인 가동은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CD와 함께 세계 전자업계를 재편한다는 의미가 있다" 며 "부단한 연구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천호기자tot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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