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풍을 기대하라.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은 24일 2004아시안컵 2차 예선전(9.25∼29일)을 앞두고 화끈한 공격 축구로 골 기근을 해소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한국이 맞붙는 팀은 베트남(97위) 오만(116위) 네팔(165위)로 승패 여부를 떠나 몇 점 차 승리를 거두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범이후 1승1무4패를 기록하며 단 1골만 올리는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코엘류 사단이 이번 경기를 통해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25일 베트남과 1차전을 갖는다.
코엘류 감독은 전방 킬러로 김도훈(33·성남)과 최성국(20·울산)을 낙점했다. K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김도훈의 노련미 넘치는 골 마무리 능력과 신인왕 후보 최성국의 저돌적인 문전 드리블 능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대량득점도 가능하다는 게 코엘류 감독의 생각이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설 베트남전에서 김대의(성남)와 최태욱(안양)은 좌우 날개로 기용돼 측면지원에 나선다. 포백 라인의 수비진은 김태영(전남)과 최진철(전북)이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김정겸(전남)과 이기형(성남)은 좌우풀백으로 기용된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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