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부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결혼 시즌이 다가 왔다. 이를 놓칠세라 백화점 및 인터넷 쇼핑몰 등 각 유통 업체들은 저마다 다양한 혼수 특별행사를 열며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브랜드 세일과 정기 가을세일 시즌에 맞춰 특별 기획전 등 대대적인 혼수 기획행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30일까지 본점 및 잠실 영등포 분당점에서 '유명 침대 3대 브랜드 특집전'을 열고 에이스, 시몬스 등 유명 침구 브랜드를 15∼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수도권 전점에서는 28일까지 '디자이너 추천 혼수 침구전' 행사를 진행해 레노마, 니나리찌 등 침구세트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말까지 각각 '혼수 예물 보석 초대전'과 '아토아토 인테리어 소품전'을 연다. 다이아몬드 1캐럿을 550만원, 은장식 기마상을 20만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도 '에이스침대 특별기획전'을 열어 퀸 침대를 50만원대에 시판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도 같은 기간 '명품 혼수가전 컬렉션'을 열고 삼성제품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광주요의 은백자 혼수세트와 신라호텔 1박2일 숙박권을 함께 증정한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과 수원 영통점은 내달 2일까지 '알뜰살뜰 혼수용품전' 행사를 갖고 가구, 가전, 침구류 및 생활용품을 최고 20∼60% 저렴하게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내달 12일까지 골든듀, 골드주얼리 등 보석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웨딩 보석전'을 열고 행사 중 당일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으로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한다.
애경백화점 수원점과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이에 발맞춰 가을 웨딩 시즌 특별전을 마련하고 가구, 침구, 주방용품, 보석류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도 앞다퉈 웨딩·혼수 특별전을 열고 가격 할인 및 사은품 증정행사를 벌이는 등 예비부부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원스톱 쇼핑으로 편리함을 더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따로 발품을 들일 필요 없이 간단하게 혼수 장만을 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최근 고객이 늘자 업체들도 마케팅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솔CS클럽은 11월말까지 예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여행용 클리니크 8종세트를 주고 국내 테마여행이나 꽃다발증정, 6만원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허니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인터파크와 LG이숍의 경우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총액 상위 1위부터 100위까지 선정, 순위별로 10만∼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LG이숍은 300만∼700만원 이상 구입 시 각각 10만∼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추첨을 통해 홈시어터, 캠코더,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김중석기자 jsk@hk.co.kr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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