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판교, 동탄, 김포, 파주, 등 4개 신도시중 처음으로 경기 화성군 동탄 신도시 273만평의 아파트 분양이 내년 3월 시작된다.내년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3만2,615가구 가운데 시범단지 6,624가구이며, 이 단지 외에 1단계는 내년 9월에 1만3,573가구, 2단계는 2005년 2월에 1만2,418가구가 각각 분양된다.
한국토지공사 화성사업단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을 보존함과 동시에 자족기능을 크게 강화한 계획도시로 개발된다"며 "서울 및 수도권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개발잠재력이 분당 일산보다 크다"고 말했다.
어떻게 개발되나
동탄신도시는 5대 신도시 개발이후 최초로 공급되는 신도시로 규모면에서 분당 일산에 이어 세번째로 크다. 반경 10㎞ 이내에 경희대, 아주대, 수원대, 경기대 등 다수 대학이 입지하고 있고 삼성반도체 등 첨단기업들이 있어 향후 경기 경기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분양될 시범단지는 모두 일반에 분양되는 아파트로 지어지며 2006년말이면 입주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여의도공원 길이(1.2㎞)의 배에 가까운 2.1㎞로, 국내에서 가장 긴 공원이 조성된다. 2006년 완공될 이 센트럴파크는 신도시의 동서 녹지축인 반석산과 귀봉산을 잇는 37만4,281㎡(11만3,000평) 규모의 공원으로 자전거 도로·체육공원 등을 갖춰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녹색 띠를 형성하게 된다.
청약자격은 어떻게 되나
경기 화성시 거주자에게 30%,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로 과거 5년간 가구원 가운데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는 35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에게 50%가 각각 우선 공급된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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