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내달부터 외환거래 규제를 부분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24일 외환딜러들은 내달부터 특정 외화를 당일 사고 팔 수 있으며 하루에 매매할 수 있는 금액도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은행에 공식 등록된 외환딜러들은 외화를 사거나 파는 것 중 하나만 할 수 있었으며, 당일 사고 파는 것도 금지돼 있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번 규제완화는 1994년 이후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위안화 환율제도 자유화를 위한 단계적 조치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사회과학원의 한 외환전문가는 중국 정부가 내년에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0.3% 포인트 확대하고 이르면 2008년께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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