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을 내부거래한 상장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이 달 23일까지 62개사가 최대 주주나 주요 주주, 특수 관계인, 계열사로부터 1조5,530억원어치의 주식, 채권, 어음 등을 사들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회사 수는 21.6%, 금액은 145.5% 증가했다. 또 54개 기업이 내부자에게 1조2,216억원어치의 유가증권을 팔아 지난해보다 회사 수는 35.0%, 금액은 25.0% 늘어났다.
유가증권은 계열사(9,643억원)로부터 가장 많이 매수했으며 다음은 최대주주(3,950억원), 특수 관계인(1,923억원), 주요 주주(14억원)였다.
유가증권을 매도한 상대방 역시 계열사(7,803억원), 최대 주주(2,798억원),특수관계인(1,615억원) 순이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