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3일 서울 신문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속회를 열고 자본감소(감자) 및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9일 임시주총에서 사명을 변경(SK글로벌→SK네트웍스)하고 정만원 사장을 비롯한 새 경영진을 선임한데 이어 감자 및 해외BW 발행 안건을 통과시킴으로써 정상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감자는 대주주 등 특수 관계인의 소유주식은 전량 무상소각(100% 감자)하고 소액주주 주식은 7대 1 비율로 차등 감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최태원 SK(주) 회장 지분 3.34%와 SK(주) 지분 37.86%를 비롯해 SKC(3.22%), SK건설(3.47%), SK케미칼(2.45%) 등의 지분은 모두 없어지게 됐고 자본 총액은 4,913억원에서 129억원으로 줄게 됐다..
해외BW는 해외채권단의 채무재조정안 동의비율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차원에서 발행되며, 사채에 대한 이자지급은 없고 만기일은 2008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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