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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경찰·특수탄약·비디오자키… 전문대 별별科 다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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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경찰·특수탄약·비디오자키… 전문대 별별科 다있네

입력
2003.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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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많은 대학이 VJ(Video Jockey ·비디오 자키)과나 사이버경찰과, 유도무기과 등 이색학과들이 신설된다. 특히 올해에는 여러 대학이 무기 관련 학과를 개설해 눈길을 끈다.대전 대덕대는 디지털 전자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지대공·대전차 미사일 등 첨단유도무기체계의 정비기술을 배우는 유도무기과(정원 20명)와 군의 총포와 첨단 광학장비의 작동 원리, 운용, 정비기술을 배우는 총포·광학장비과(40명)를 신설한다.

대덕대는 첨단화된 탄약 정보체계에 대해 교육하는 특수탄약과(40명)도 개설한다. 강원 원주 상지영서대에는 육군본부와 제휴해 기초 통신기술부터 첨단 군 통신장비를 이용한 실습교육을 실시, 군의 유무선 통신기기를 운용·보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군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국방정보통신과(40명)가 신설된다.

전북과학대는 VJ에게 필요한 기본소양과 아이템 구성에서 콘티 작성, 연출, 촬영, 편집, 진행에 이르는 이론과 실무능력을 갖춘 영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VJ과(20명)를 만든다. 청강문화산업대는 공연산업계열을 개설해 무대디자인전공과 무대공연전공을 모집한다.

강릉영동대에는 인터넷보안 이론과 해킹 및 해킹방지 실무기술을 교육, '사이버 범죄 예방전문가'를 길러내는 사이버경찰과가 신설된다. 충북 청원의 주성대에는 캐릭터 완구 디자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로봇완구과(40명)가 개설되며 부산예술문화대에는 상점 전문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샵디자인과(30명)가 신설된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들 이색학과가 학생들의 공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교수진과 교육시설, 교과과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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