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 4명 가운데 1명 꼴은 자녀의 주식 투자를 완강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증권 정보 포털업체인 슈어넷(www.surenet.co.kr)에 따르면 최근 20∼50세의 회원 투자자 2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1%(51명)가 자녀의 주식 투자에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31.0%(63명)는 '주식 투자를 자녀의 재테크 수단으로 적극 권장하겠다'며 엇갈리는 견해를 제시했다. 연령별로는 이처럼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 의견을 가진 투자자의 대부분(71.4%)이 30∼40대였다.
전체 설문 대상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3.8%(89명)는 '자녀의 의사에 맡기겠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슈어넷 관계자는 "인생에서 재테크 노력을 가장 집중하는 30대와 40대는 자녀의 증권투자에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그러나 20대는 사회 경험과 재산 증식에 관심이 적고 50대 이상은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소극적"이라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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