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투자확대를19일자 B16면 '태극 여걸 8강 간다'와 20일자 A20면 '박은선, 이지은 브라질 잡는다'제하의 기사를 읽었다. 2003 미국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 처녀 출전한 한국팀의 선전이 기대되는 만큼 관심이 갔다.
강호들과 함께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그간 열심히 노력했고, 성과도 나쁘지 않았던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 나라의 경우 여자 축구가 아직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고, 팬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자 실업축구팀은 대교 눈높이와 INI스틸 등이 고작이다.
비록 늦었지만 한국여자축구가 당국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 팀이 많이 창단돼 국민의 관심 속에 성장해가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각 종 스포츠에서 남자보다 더 두각을 나타내 왔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 왔다. 여자축구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실이 반드시 나오리라 본다. 언론에서도 우리 여자축구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심층 보도를 했으면 한다. /edutop@edupia.com
"의원들 대충진료" 기사 이의
정부 산하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내과 전문의다. 22일자 '동네의원 대충 진료 심각'을 읽고 사실과 달라 이의를 제기한다. 이 기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를 근거로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의사가 환자 1명을 보는데 걸리는 진료시간이 67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런데 8시간 근무는 일반 직장인에게 해당되고 대부분의 의사들은 12∼14 시간을 근무한다.
또 기사는 어느 동네의원이 하루 평균 427명의 환자를 진료한 것을 두고 건강보험에서 의사 1인당 적정 진료건수로 보는 76건의 5.6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 진료건수가 많다고 진료가 부실해지는 것은 아니다. 병원의 시설이 우수하면 얼마든지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비유가 적합한지 모르겠지만 어떤 음식점이 평균 이상의 음식을 판매한다고 해서 위생적으로 불량한 업자가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요즘 환자들은 진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바로 병원을 바꾸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자료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 /mii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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