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증권사들의 '주식투자대회'의 평균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에도 크게 못 미치고 심지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투자자가 국내 투자대회 사상 최고의 수익률(4,650%)을 기록, 화제가 됐던 대우증권의 '코리아 마켓리더 실전 투자대회'의 주식 A부문(2,000만원 이상) 평균수익률은 -0.51%, B부문(500만∼2,000만원 미만) 평균수익률은 -2.74%에 그쳤다. 대회기간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대회 시작일 686.22에서 종료일 767.46으로 11.85% 올랐다. 한화증권의 '실전수익률 대회'는 평균수익률이 5.8%였으나 종합주가지수는 588.35에서 705.09로 19.84%나 올랐다.
키움닷컴증권이 올해 두 차례 개최한 '옵션영웅전'도 첫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30.14%, 두번째 대회는 -24.68%로 크게 저조했고, 메리츠증권의 '솔로몬의 선택'도 주식부문 평균수익률이 3.09%에 불과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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