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이 각종 진단서와 증명서를 발급하면서 받는 수수료가 최고 16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22일 교육인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이 연간 31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 증명서 수수료는 병원 간 차이가 16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령감정서 수수료의 경우 전북대병원은 5,000원을 받고 있으나 부산대병원은 8만원을 받아 차이가 16배에 달했고 정신감정서 수수료도 기준안은 10만원인데 비해 충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은 20만원을 받았다.
또 전북대병원은 수수료 기준이 1만원씩인 일반진단서와 사망진단서에 대해 1만5,000원을 받고 있으며, 예상진료비를 산출하는 진료비 추정서 수수료도 전남대병원과 충북대병원, 강원대병원이 기준안보다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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