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북한이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하며 같은 조 미국과 스웨덴에 여자월드컵조별리그가 그들 마음대로 되지는 않을 것 임을 통보했다고 21일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전했다.신문은 이날 '북한, 굉장한 플레이(North Korea is fast and furious)' 제하의 기사에서 북한 여자대표팀이 2만4,000여 관중이 몰린 링컨 파이낸셜 필드구장에서 열린 A조 1차전에서 진별희(2골) 리은경(1골)의 골로 아프리카 챔피언 나이지리아를 꺾었다고 보도했다.
LA타임스는 양쪽 다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며 북한은 전반 맹공을 퍼부어 나이지리아를 북한진영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전하면서 미국과 함께 8강진출이 유력시되는 스웨덴은 북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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