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정보사령부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1951년부터 94년까지 북한에 침투하는 '북파공작원'으로 1만3,000여명이 양성됐으며 이중 7,800여명이 사망 또는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 정보사는 또 부상자가 200여명이며 나머지는 생사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지금까지는 51∼72년 북파공작원 7,726명이 사망·실종된 사실은 알려져 있었으나 양성규모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3월 북파공작원 예우 특별법을 제정토록 국회 등에 권고, 법안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다.
/이동훈기자dh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