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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年수입 5억5,000만원 / 관세사 3억 6,300만원·변호사 3억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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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年수입 5억5,000만원 / 관세사 3억 6,300만원·변호사 3억4,000만원

입력
2003.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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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중 변리사의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한해 동안 변리사들은 1인당 평균 5억5,000만원을 벌었다고 신고, 전문직 종사자 중 수입금액 1위를 차지했다.이어 관세사가 3억6,300만원, 변호사 3억4,000만원, 개업의사 2억9,400만원, 회계사 2억4,700만원, 세무사 2억1,400만원의 순이었다. 법무사와 평가사, 건축사는 각각 1억3,500만원, 1억1,000만원, 6,600만원을 신고했다. 개업의들은 지난 해 5만3,788명이 15조8,277억원의 수입을 올려 4만9,653명이 13조7,654억원의 수입을 기록한 2001년보다 1인당 수입액이 2억7,700만원에서 2억9,400만원으로 1,700만원 늘었다.

의사를 제외한 전문직 종사자들의 수입은 2001년 2만6,733명, 9조127억원에서 지난 해 2만9,772명, 11조3,759억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수입액도 3억3,700만원에서 3억8,200만원으로 4,500만원 늘었다.

한편 이들이 올 상반기 납부한 부가가치세는 서울지방국세청 신고실적으로 볼 때 회계사가 1인당 6,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변호사 2,60만원, 변리사 1,490만원, 세무사 1,330만원, 관세사 1,180만원 순이었다. 병·의원은 부가가치세 면세 대상이다.

국세청은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의 과표 양성화를 위해 변호사 등 6개 전문직 사업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신고 때 수임사건 내용을 기재한 수입금액명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하고 있다. 또 성형외과 등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유명도와 장비, 종사직원수에 비해 세무실적 신고가 저조한 사업자를 중점 관리하고 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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