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이 앞으로 종이통장을 만들지 않는 고객에게 현금을 주기로 해 무통장 거래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국민은행은 종이통장 폐지를 유도하기 위해 10월말부터 신규 고객이 통장을 만들지 않을 경우 통장개설비용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캐시백(Cash Back)'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통장개설 비용은 재료값과 인쇄비, 인건비 등을 합해 3,000원 안팎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캐시백 제도는 종이통장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계도활동의 하나"라며 "고객이 종이통장을 쓰지 않으면 은행으로서는 비용이 절약되는 만큼 현금 등으로 혜택을 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캐시백 외에 통장개설비용만큼 송금 수수료 등을 할인해주는 방안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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