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게 사무공간 및 인력을 지원해 주는 '수출 인큐베이터'가 확대·설치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8일 해외 4개 지역에 수출 인큐베이터를 새로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11월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베트남 하노이와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설치할 계획이다.중진공은 1998년 미국 시카고에 수출인큐베이터 1호를 설치했으며, 2000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2호를,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에 3호를 열었다. 이로써 내년 말까지 수출인큐베이터는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된다.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하면 3년간 10평 정도의 독립사무실을 월 5만∼10만원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사용하면서 현지 수출컨설턴트의 조언을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들의 입주 경쟁률이 5대 1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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