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국립극장 대극장(해오름극장)이 건립 30년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18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12월부터 내년 9월까지 164억원을 들여 남산 국립극장 대극장에 대한 리모델링을 실시, 공연홍보센터 전시시설 영상자료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한다. 극장 객석은 현재의 직선형에서 무대 중심의 방사형으로 바뀌고, 의자 폭은 현행 50㎝에서 52∼56㎝로 넓어지며, 객석 수는 1,587석으로 65석 늘어난다.
무대는 고정식에서 가변식으로 전환되며 오케스트라를 위해 무대 중앙이 올라오는 돌출무대 기능을 갖춘다. 또 극장 지하에는 인터넷 코너, 아트숍, 고객지원 센터, 어린이 놀이방 등이 들어선다. 정부는 9억원을 들여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로비 253평도 2005년 1∼3월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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