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면서 3.46% 급락했다. 국민카드 연체율 상승에 이어 악재가 또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4일째 매도공세. 금융감독 당국은 국민은행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SK증권 주식 매각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는 쪽으로 의견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정은 아직 미지수.
고려아연
3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7.17%나 하락하며 2만3,000원대로 주저앉았다. 7월과 8월 여름철 비수기와 설비보수 부담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버려진 자원에서 금, 동, 아연 등을 뽑아내는 사업을 6월부터 시작했으나 실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10월부터 폐기물 정련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은 안정될 것"이라고 분석.
한국전력
경기 방어주로 부각되며 3.16% 상승, 4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연일 대규모로 매수하며 지분율도 27.33%로 높아졌다. 우리증권은 "해외 전력업체에 비해 55∼80% 저평가됐다"고 진단한 반면 동원증권은 "유가·환율 안정으로 일시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3분기 실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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