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특성 상 여성 공무원의 고위직 진출이 쉽지 않았던 병무청에서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4급)이 탄생했다. 홍승미(37)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징병검사과장이 18일 병무청 창설 이래 처음으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홍 서기관은 1998년 행정고시에 합격, 병무청 징모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병역비리 재발방지를 위한 법령 개정작업을 훌륭하게 추진한 공로 등을 인정 받아 고속 승진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5년 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나 연공서열보다는 능력위주의 발탁과 여성인재를 적극 활용한다는 인사원칙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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