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의 봉중근이 태극마크를 달게 해달라.'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소속팀의 좌완 기대주인 봉중근(23)의 2004아테네올림픽 출전을 허용해 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봉중근의 에이전트인 앤디 김은 18일(한국시각) 애틀랜타의 프랭크 렌 부단장의 말을 인용, 미국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봉중근이 한국대표팀으로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무국에 보냈다고 전했다. 봉중근은 8월 18일 대한야구협회가 발표한 1차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1차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구대성(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은 부상 중이고 김병현(미국 보스턴 레드삭스)과 서재응(미국 뉴욕 메츠)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소집이 불투명하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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