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교토 퍼플상가의 핌 베어벡 감독이 고종수(25·사진)에 대한 퇴출을 시사했다.한일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참관차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베어벡 감독은 "고종수가 스트라이커의 몫을 해주길 원하지만 기대에 못미친다"며 올시즌 중에 퇴출할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올해 일본으로 건너간 고종수는 교토의 팀 전술 변화로 고유 보직인 미드필더가 아닌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자 팀 적응에 실패, 최근 교체 멤버로 전락했다.
고종수의 에이전트인 AI스포츠 곽희대 대표는 "교토가 고종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살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토측의 진위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종수는 퇴출이 되더라도 친정 구단인 수원으로 복귀하기 보다는 J리그의 다른 팀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