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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zine Free/On Screen

입력
2003.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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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한국영화 3편, 외화 3편의 뜨거운 흥행전쟁이 끝이 났습니다. 영화의 짜임새와 재미에 대한 입소문을 타면서 '오! 브라더스'가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했는데, 아직 못 보셨다면 가족들과 손잡고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이번 주 개봉작 가운데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눈에 띕니다. 외화는 무려 다섯 편이 대기하고 있는데요. 대니 보일 감독의 공포영화 '28일 후' 정도를 빼면 올망졸망합니다.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은 모처럼 김 감독이 어깨에 힘을 빼고 잔혹한 장면을 줄인 영화입니다. 감독 스스로도 '쉬어가는 영화'라고 부른 이 영화는 동승이 자라 어른이 되고 아이를 낳고 늙어가는 과정을 사계절의 변화에 담았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그렇다고 눈이 확 뜨일만한 새로운 철학을 내놓은 것도 아니지만, '쉬어가는' 영화로 적당합니다.

'28일 후'는 바이러스가 영국 전체를 황폐화시키고, 살아있는 시체들이 런던 거리를 활보한다는 일종의 좀비 영화인데요, 최근 작품이 시원찮았던 감독의 재기발랄함을 다시 확인할 만한 영화입니다.

케빈 스페이시의 자연스런 연기가 돋보이는 '케이펙스'와 '와호장룡' 이후 3년만에 돌아온 주윤발(저우룬파)의 와이어 액션이 눈을 빼앗는 '방탄승'은 작품성에서는 기대를 썩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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