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가 유럽투어 나들이에서 첫날부터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에 올라섰다.최경주는 18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구트 래첸호프GC(파72·7,289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린데독일마스터스(총상금 3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쓸어담으며 9언더파 63타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밤 12시 현재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의 기염을 통한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과는 3타차 단독 2위의 호성적이다.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자격으로 초청을 받은 최경주는 10번홀(파4)부터 출발,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뒤 12·13·14·15번 등 4개 홀에 걸쳐 줄버디쇼를 펼치며 전반을 5언더파로 마쳤다. 최경주는 후반 들어서도 3·4번홀 연속 버디에 6, 8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보태는 절정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지난 8일 끝난 미국 PGA투어 벨캐나다 오픈에서 공동4위에 올라 6개월여 만에 톱10에 진입했던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유럽투어에서 활동중인 위창수(31)는 16번홀까지 3타를 줄여 중위권에 자리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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