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의 간판스타 이형택(27·삼성증권)이 2003삼성증권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급)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이형택은 18일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복식 준결승전에서 재미교포 알렉스 김(미국)과 짝을 이뤄 브랜든 쿠페―저스틴 기멜스톱(이상 미국)조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이―김조는 이로써 결승에 진출, 토드 페리(호주)―시마다 토마스(일본)조와 딕노르만(벨기에)―데니스 반 셰핑겐(네덜란드)조전 승자와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원년인 지난 2000년과 2001년 단식을 제패했던 이형택이 이 대회 복식 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형택과 스즈키 다카오(일본)와의 경기 등 단식 8강전은 비로 연기됐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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