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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葬유골 흩뿌리는 散骨 늘어/지난달 화장중 42%… 새 장사법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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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葬유골 흩뿌리는 散骨 늘어/지난달 화장중 42%… 새 장사법 정착

입력
2003.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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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사(葬事) 방법으로 유골을 산 등에 뿌리는 산골(散骨) 이용자가 늘고 있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장묘사업소가 최근 3개월 동안 시립화장장 이용 시민의 화장 후 장사방법을 분석한 결과, 산골 이용자가 급증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립 화장장 이용 시민 중 산골 선택 비율은 6월 36.4%에서 7월 39.0%로 늘어났고 8월 41.9%로 다시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산골한 2,560위 가운데 56.7%(1,452위)가 기존의 유택동산을 포함한 시립 산골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용리미 1묘지 300구역내 왕릉식 납골시설 상단부에 6월 조성한 산골공원인 '추모의 숲'에는 8월 한달간 총 116위의 장례가 치러지는 등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공단측은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5월부터 시립묘지 납골시설 이용자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국가유공자로 제한함에 따라 산골 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대부분 산골을 하고 있는 선진국 사례로 미뤄 우리 경우도 산골이 조만간 일반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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