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의 강습으로 크레인 7기중 6기가 완파돼 항만가동이 중단되고 있는 부산항 신감만부두에 정기기항하고 있는 세계 3대 선사인 에버그린사가 기항지를 중국으로 옮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에버그린 코리아는 17일 "대만본사에서 신감만부두의 정기기항 선박들의 선적 차질이 계속될 경우 중국 닝보(寧波)로 기항지를 옮기겠다는 내용의 전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1주일에 6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부산항에 기항하며 1만5,000여개(20피트 기준)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는 에버그린사는 이번 태풍 피해로 정기기항선이 신감만부두에 접안하지 못한 채 3,4일씩 외항에서 대기해왔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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