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은 17일 태풍 매미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52억원의 수재의연금품과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기탁했다.SK그룹은 이날 손길승 회장 주재로 계열사 사장단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태풍 피해복구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하고 37억5,000만원의 현금과 15억 상당의 의류 등을 모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도 "기업이익의 사회환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강조하고 있는 경영방침에 따라 수재민 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이와 별도로 수해차량 무상정비 및 수리비 할인 등을 통해 10억원 규모를 직접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림과 한화, 효성도 이날 각각 10억원, 7억원,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동양그룹은 수재의연금 2억원과 재해복구에 필요한 시멘트 1만7,000포대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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