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음악파일 제공업체 냅스터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의 피터 위드폴드 전략담당부사장은 17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로드쇼 2003' 행사에서 "10월께 냅스터와 제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냅스터는 네티즌들에게 음악파일 교환서비스를 제공하다 음반업체 들의 제소에 이은 법원 판결로 업무를 중단했으나 지난해 음악 소프트웨어 업체 록시오가 자산을 인수한 후 합법 사이트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앞선 정보기술(IT)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컨버전스(통합화) 혁명의 리더가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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